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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중/인문학

[인문 에세이/책추천/좋은글귀]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지음

<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 전승환 지음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내 마음을 알아주는 한 문장이다

 


사랑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건 그 사람의 일상 속 사소한 일들을 알고 싶다는 뜻이죠. 계속 궁금한 겁니다." - p.115

 

"사실 사랑에서 정말 중요한 점은 그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킬 것인가 하는 일입니다." - p.226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 p.223

 

"관계의 끈을 먼저 놓고, 사랑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것은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아니라 그러지 못한 사람이니까요." -p.225


청춘

 

"정말 실수투성이였지만 그 시절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뭔가에 취한 것처럼 매사에 충동적이었고 진심을 다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생각하면, 그저 '청춘이니까'라는 대답밖에 안 떠오르네요."

-p.118

 

"용기를 잃지 않으면 단 한 번뿐인 그 시기를 아름답게 꽃피울 잠재력이 청춘에겐 있습니다." -p.121

 

과거에는 자만심으로 가득차기도 했었지만, 그만큼 용기로 가득했던 나.

배려심으로 가득찼지만, 용기가 부족한 현재의 나.

인생에 내가 찾는 정답이란 없다. 정답을 만들어 나갈 뿐.

 


 

어른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당신 자신이 되세요.

그것이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니까요.

 

세상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운명을 찾아나서려는 사람을 비현실적인 몽상가라고 부른다.

비현실적인 몽상가이기보다

오히려 더 현실을 꿰뚫어볼 줄 아는 통찰력있는

현실적인 선구자

아닐까.


전승환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어봤는데

문체가 주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전승환 작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삶이 지치고 고단할 때, 한 번씩 읽어주면

삶에 대한 힘이 불끈 솟아나게 하는,

그런 책이다.

 

요즘은 자기계발서보다 삶을 통찰하고, 인간관계, 문화, 역사 등을 고찰할 수 있는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 작가들의 문체를 가만히 바라보다간 동경 어린 질투심과 더불어 자신을 비교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옭아매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초결연한 자세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어떤 위대한 사람도 부족한, 벽돌 '두 장'은 있기마련이다.

(벽돌 '두 장'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바랍니다.)

 

유독 자신의 단점에 크게 반응하지 말고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을 하나씩 이뤄가며

꿈을 찾지말고,

만들어나가자.

 

그렇게 한다면

 

꽤나 괜찮은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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